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주목받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예비 영부인’들이죠.

이재명 후보의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후보의 설난영 여사는 전혀 다른 삶의 궤적을 걸어왔습니다.

내조에 헌신한 김혜경 여사와 노동운동에 투신한 설난영 여사, 두 사람의 인생이 갖는 상징성과 메시지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세상을 움직이는 건 남자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건 여자라고 합니다. 예비 영부인에 대해 알아봅시다!

 

 


 

김혜경, 예술가에서 내조자로


김혜경 여사는 충북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클래식 음악 전공자입니다.

남편 이재명 후보와는 유학 준비 중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죠. 결혼 이후 김 여사는 내조와 육아에 전념하며 정치인 남편을 뒤에서 지원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관용차 사용 논란, 욕설 통화 논란, 그리고 법인카드 유용 사건으로 인해 벌금형을 선고받으며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설난영, 현장에서 투쟁한 노동운동가


설난영 여사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노동자로 일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세진전자 노조 분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김문수 후보를 만나 동지가 되었고, 결혼 후에도 함께 사회과학 서점을 운영하며 현장을 지켰습니다.

웨딩드레스 대신 원피스를 입고 치른 결혼식, 경찰이 주시했던 노동운동가의 삶은 그녀가 단순한 정치인의 배우자를 넘어선 삶을 살아왔음을 보여줍니다.



다른 길, 같은 목적지


김혜경 여사는 조용한 내조형, 설난영 여사는 전면에 나선 행동가형 배우자로 대비되는 삶을 살았지만, 두 사람은 성남과 경기도에서 함께 활동하며 인간적인 관계도 이어왔습니다.

실제로 김 여사가 설 여사의 손주에게 선물을 건넨 일화도 전해졌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두 배우자 모두 과거처럼 적대적인 경쟁 구도를 보이지 않고, ‘품격 있는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예비 영부인의 영향력, 이번에도 유효할까?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배우자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대선 당시 김건희·김혜경 여사의 논란과 달리, 이번에는 후보자 중심의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민들은 여전히 후보의 삶과 주변 인물들에서 진정성을 찾습니다.

특히 퍼스트레이디가 보여주는 태도와 행동은 대통령의 리더십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중요합니다.





결론


김혜경과 설난영, 두 예비 영부인의 삶은 대조적이지만 공통점도 존재합니다.

정치인의 배우자라는 위치에서 묵묵히, 또는 뜨겁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왔죠. 그리고 이제 국민 앞에 또 한 번 서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곧 정치의 이야기이며, 당신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비하인드’입니다.

이번 대선, 사람을 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